성남시 대상포진 무료접종|7월 1일부터 달라지는 점 3가지
혹시 부모님께서 갑자기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하시나요? 감기몸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예방접종을 망설이셨다면, 이제 걱정을 덜어드릴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성남시 대상포진 무료접종 정책이 대폭 확대됩니다.
성남시 대상포진 무료접종, 핵심만 콕콕!
-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 본인부담금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가까운 병원에서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확 달라지는 성남시 대상포진 무료접종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의 공약에 따라 조례 개정과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일부 취약계층에 한정되었던 지원이 7월 1일부터 어떻게 달라지는지,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나, 더 넓어진 지원 대상
기존에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7월 1일부터는 지원 대상이 ‘만 65세 이상 모든 성남시민’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주민등록상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둘, 확 낮아진 본인부담금
이전에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12만 원에서 15만 원에 달하는 백신비를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성남시에서 백신비를 전액 지원합니다. 접종을 받는 시민은 접종비 19,61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단, 기존 지원 대상이었던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계속해서 전액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지원 확대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 편리해진 접종 방법
이제 보건소까지 멀리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성남시와 협약을 맺은 325곳의 지정 의료기관(위탁 의료기관) 어디서든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정 의료기관 목록은 성남시 각 구(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보건소 홈페이지 ‘예방접종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을 위해 방문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구분 | 기존 | 변경 (7월 1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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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 만 65세 이상 모든 성남시민 (기존 대상자 포함) |
지원 내용 | 백신비 및 접종비 전액 지원 | 백신비 전액 지원 (접종비 19,610원 본인 부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 유지 |
접종 장소 | 관할 보건소 | 성남시 지정 위탁 의료기관 325개소 |
대상포진, 왜 예방이 중요할까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를 틈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젊은 층에 비해 발병률이 8~10배나 높습니다.
끔찍한 통증과 무서운 합병증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처럼 근육통, 두통,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여러 개의 수포가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칼로 찌르는 듯하거나 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될 정도로 심각하며, 옷깃만 스쳐도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합병증입니다.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몇 달, 혹은 몇 년간 신경통이 지속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침범하는 부위에 따라 안면마비, 시력 또는 청력 손실,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골든타임인 초기증상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최선의 방패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크게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과 사백신(싱그릭스)으로 나뉩니다. 성남시 지원 사업은 1회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생백신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낮추고, 설령 발병하더라도 증상을 완화하고 포진 후 신경통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이나 피로감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2~3일 내에 사라집니다. 면역력이 약한 분이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접종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성남시의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대상포진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