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연금 계좌에 담아도 될까? 5가지 장단점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 계좌의 문을 활짝 열었지만, 막상 수많은 상품 앞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특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마음이 끌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높은 변동성 때문에 소중한 노후 자금을 섣불리 넣기 망설여졌을 겁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정말 내 연금 계좌에 담아도 괜찮은 선택일지 그 장단점을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연금 투자 핵심 요약

  •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며,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를 활용하면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나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위안화 환율 변동과 높은 변동성은 투자 전 반드시 인지해야 할 위험 요소입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도대체 어떤 상품일까

이 상품의 정식 명칭은 ‘미래에셋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관리하는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중국의 전기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한 번에 묶어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주식 종합 선물 세트’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기초지수와 추종 방식

이 ETF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라는 기초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중국 본토나 홍콩에 기반을 둔 전기차 관련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같은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배터리, 2차전지 관련 기업과 핵심 부품을 만드는 소재 기업까지 포함합니다. 즉, 중국 전기차 공급망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주요 구성종목 살펴보기

실제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구성 종목을 알면 이 ETF의 성격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종목명 주요 사업 특징
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BYD (Build Your Dreams) 전기차, 배터리 자체적으로 배터리와 전기차를 모두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입니다.
Shenzhen Inovance Technology 산업 자동화, 제어 장치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 등 산업용 제어 장비를 생산합니다.
EVE Energy 리튬 1차 전지 리튬 1차 전지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입니다.
Zhejiang Sanhua Intelligent Controls 공조 부품 전기차의 열 관리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제조합니다.

연금 계좌에 담았을 때 빛을 발하는 장점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를 일반 계좌가 아닌 연금 계좌, 즉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투자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장기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연금의 특성과 시너지를 내기 때문입니다.



장점 하나 압도적인 성장 잠재력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 시장입니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급, ‘이구환신'(오래된 차를 신차로 바꿀 때 혜택을 주는 정책) 등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금과 같이 긴 호흡으로 투자할 때, 이러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은 장기적인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점 둘 분산 투자의 정석

연금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안정성’입니다. 특정 기업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투자는 큰 위험을 동반합니다. 이 ETF는 CATL, BYD와 같은 대기업부터 각 부품 분야의 강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합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다른 기업의 성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일종의 ‘위험 관리’ 효과를 가져옵니다. 투자자는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나 실적을 일일이 분석하는 수고를 덜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 전체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장점 셋 연금 계좌의 강력한 절세 효과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장점은 바로 ‘세금 혜택’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해외 주식형 ETF를 매매해 수익이 발생하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면 이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인출 시점까지 미룰 수 있는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되어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장기 투자의 복리 효과에 절세 효과까지 더해지는 셈입니다.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과 리스크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집중된 상품인 만큼, 특유의 리스크를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단점 하나 살얼음판 같은 정책 리스크

중국 정부의 정책은 전기차 산업 성장의 촉매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갑자기 축소되거나, 특정 기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예상치 못한 정책 변화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격화되는 미중 무역분쟁과 그에 따른 관세 부과 문제 역시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입니다.



단점 둘 롤러코스터급 변동성

성장 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술 개발 경쟁, 시장 점유율 다툼, 과잉 생산 우려 등 다양한 이슈에 따라 주가가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를 흔들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절이나 물타기와 같은 단기적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수적입니다.



환율 변동이라는 복병

이 ETF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입니다. 즉, 투자 성과가 기초지수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원화 대비 위안화 환율’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만약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도 위안화 가치가 원화 대비 하락한다면, 원화로 환산한 최종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심지어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엔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이처럼 환율 변동은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 요인입니다.



현명한 투자 전략 수립하기

그렇다면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했을 때,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장기적인 관점은 필수

연금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 투자’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성을 믿고 꾸준히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적립식 투자나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해 매입 단가를 평준화하는 것은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분산의 중요성

아무리 매력적인 상품이라도 ‘몰빵’ 투자는 금물입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는 여러분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 기술주 ETF, 선진국 채권 ETF 등 다른 자산이나 지역에 투자하는 상품들과 함께 담아 위험을 분산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나 산업에 집중될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와 기타 비용 확인

ETF는 장기적으로 운용보수와 같은 비용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상품의 총보수율(TER)은 연 0.49% 수준입니다. 장기 투자 시에는 이러한 작은 비용 차이가 복리 효과와 맞물려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운용보수, 수수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ETF의 순자산가치(iNAV)와 실제 시장 가격 간의 차이인 괴리율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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