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삐-” 새벽에 울리는 경고음에 놀라 잠에서 깬 적 있으신가요? 분명 제대로 부착한 것 같은데, 연속혈당측정기 화면에 ‘센서 오류’ 메시지가 떠 있으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비싼 돈 주고 산 센서인데 벌써 교체해야 하나 걱정도 되고요. 24시간 혈당 변화를 보여줘 혈당 관리의 필수품이 된 연속혈당측정기, 하지만 가끔 발생하는 센서 오류는 1형 당뇨, 2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 사용자 모두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센서 오류 해결법 핵심 요약
- 블루투스 연결 확인: 스마트폰과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연결 상태를 확인하세요.
- 자가혈당측정기로 비교 및 보정: 센서 측정값과 자가혈당측정기 값에 차이가 느껴진다면, 직접 채혈하여 수치를 비교하고 기기가 지원하는 경우 보정 기능을 사용해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센서 상태 점검 및 재부착: 센서가 피부에서 들뜨거나 부착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센서의 부착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지속되면 새 센서로 교체한 후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교환받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해결책: 가장 기본, 스마트폰과 거리 및 연결 상태 확인하기
가장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과 센서 사이의 연결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트랜스미터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센서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다른 기기와의 블루투스 간섭이 발생하면 ‘신호 손실’이나 ‘데이터를 찾을 수 없음’과 같은 오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스마트폰을 멀리 두거나, 다른 방에 두고 이동했을 때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먼저 스마트폰을 센서 가까이 가져가 보세요. 그리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껐다가 다시 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잠시 후 연결이 복구되면서 혈당 그래프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저전력 모드로 전환되면서 블루투스 기능이 비활성화될 수 있으니 배터리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해결책: 채혈 혈당과 비교하고 ‘보정’ 기능 활용하기
연속혈당측정기 화면에 표시되는 혈당 수치가 실제 몸 상태와 다른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혈당 증상이 없는데 기기에서는 저혈당 경고 알람이 울리는 경우입니다. 이는 연속혈당측정기가 모세혈관의 혈액이 아닌 피부 아래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간질액의 포도당 수치는 실제 혈당보다 약 5분에서 15분 정도 늦게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 차와 수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차가 의심될 때는 자가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직접 손가락 채혈을 하고 수치를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비교 시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한 상태에서 채혈해야 외부 물질로 인한 측정 오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두 수치 간의 차이가 지속적으로 크다면, 사용 중인 제품(예: 덱스콤, 케어센스 에어 등)이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보정은 자가혈당측정기로 측정한 값을 앱에 입력하여 센서의 측정값을 교정하는 기능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혈당이 급격하게 변하는 식후나 운동 직후보다는 혈당이 안정적인 상태일 때 보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자가혈당측정기와 연속혈당측정기 수치 비교 시 참고사항
| 항목 | 연속혈당측정기 (CGM) | 자가혈당측정기 (BGM) |
|---|---|---|
| 측정 대상 | 피하 조직의 간질액 | 손끝의 모세혈관 혈액 |
| 측정 시간차 | 실제 혈당 변화보다 5~15분 지연될 수 있음 | 실시간 혈당 수치 반영 |
| 특징 | 혈당의 추세와 패턴 파악에 용이, 24시간 모니터링 | 특정 시점의 정확한 혈당 수치 확인 |
세 번째 해결책: 센서 부착 상태 점검 및 고객센터 문의
스마트폰 연결에도 문제가 없고 보정을 해봐도 오류가 계속된다면 센서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센서를 부착한 부위의 접착테이프가 떨어져 피부에서 들뜨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특히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이나 샤워 후에 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착 시 필라멘트(센서침)가 구부러지거나 부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도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착 부위의 피부염, 발진,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반응도 센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매번 부착 부위(팔, 복부 등)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센서가 완전히 떨어졌거나, “센서 오류” 또는 “센서 교체”와 같은 메시지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해당 센서는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리하게 재사용을 시도하지 말고, 센서를 제거한 후 새로운 센서를 부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불량으로 인한 센서 오류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사(프리스타일 리브레, 덱스콤 등)에서 무상으로 교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센서를 버리지 말고 포장지와 함께 보관한 뒤, 각 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교환 절차를 안내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