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고 시퍼렇게 멍이 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럴 때 ‘집에 있는 파스라도 붙여볼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막상 붙이려니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오히려 상처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즐겨 사용하시는 ‘한방동의고 파스’처럼 한방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더욱 고민될 수 있습니다. 과연 타박상이나 멍든 곳에 한방동의고 파스를 붙여도 괜찮을까요?
한방동의고 파스, 타박상과 멍에 대한 핵심 요약
- 타박상 초기에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쿨파스’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 한방동의고 파스는 소염, 진통 효과가 있어 타박상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성 염증기보다는 붓기가 가라앉은 후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파스 사용 시 피부 발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나 민감한 피부에는 사용을 피하고 정해진 사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동의고 파스, 어떤 제품일까?
한방동의고 파스, 정식 명칭으로는 ‘동의고카타플라스마’는 삠,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한방 성분과 양방의 소염진통 성분이 함께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한방 성분으로는 황백, 치자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통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살리실산글리콜, L-멘톨, d-캄파와 같은 양방 성분이 더해져 진통 효과와 함께 시원한 느낌을 주어 통증을 줄여줍니다.
타박상과 멍, 왜 생기는 걸까?
타박상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피부 속 연부 조직과 근육 등이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피부 속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주변 조직으로 흘러나와 응고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멍’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타박상 초기에는 손상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과 함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멍은 파란색, 보라색을 거쳐 점차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며 사라지게 됩니다.
타박상 초기, 쿨파스 vs 핫파스
파스는 크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파스’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핫파스’로 나뉩니다. 타박상이나 삠과 같이 갑작스러운 손상으로 붓고 열이 나는 급성 통증에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쿨파스에 함유된 멘톨, 캄파 성분은 피부 온도를 낮춰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를 통해 염증 반응과 부종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반면, 핫파스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타박상 초기에 사용하면 오히려 부종과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핫파스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나 어깨 결림, 관절염 등 붓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한방동의고 파스는?
한방동의고 파스는 L-멘톨과 d-캄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쿨파스와 유사한 냉찜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박상 초기에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황백, 치자와 같은 한방 성분 역시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파스는 상처가 없는 부위에 사용해야 하며, 타박상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붓기가 심하고 열감이 지속되는 급성기에는 파스 부착보다는 냉찜질을 먼저 충분히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통증 종류 | 추천 파스 | 주요 작용 |
|---|---|---|
| 삐거나 넘어져서 생긴 급성 통증 (타박상, 염좌) | 쿨파스 / 한방동의고 파스 | 냉찜질 효과, 혈관 수축, 염증 및 부기 완화 |
| 오래된 만성 통증 (허리 통증, 어깨 결림, 관절염) | 핫파스 | 온찜질 효과, 혈관 확장, 혈액순환 촉진, 근육 이완 |
파스,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파스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부착 시간 지키기: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시간 이상 붙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붙이면 피부가 자극받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상태 확인하기: 파스를 붙일 부위를 깨끗하게 닦고 완전히 말린 후 부착해야 합니다. 습진이나 피부염이 있는 곳, 상처가 난 부위는 피해야 합니다.
- 부작용 확인하기: 파스를 붙인 후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고 물집이 생긴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는 접촉성 피부염일 수 있습니다.
- 보관에 유의하기: 사용하고 남은 파스는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약효가 유지됩니다.
어린이, 임산부, 노인 파스 사용 시 주의사항
파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상비약이지만, 특정 대상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만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 파스 성분이 태아나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피부가 약한 노인의 경우, 파스를 뗄 때 피부 표피가 함께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미온수에 살짝 불려 천천히 떼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