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코드 M5456, 운동해도 될까? 전문가가 추천하는 운동 5가지



병원에서 진단서에 적힌 질병코드 M5456, 생소한 코드에 덜컥 겁부터 나시나요? 게다가 의사 선생님은 당분간 운동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아픈 허리를 붙잡고 ‘이제 운동은 영영 끝인가’ 싶어 좌절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M5456 진단을 받고 비슷한 고민에 빠집니다. 당장 아픈 것도 서러운데,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해오던 운동마저 못하게 될까 봐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질병코드 M5456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코드 M5456, 운동해도 괜찮을까?

  • 질병코드 M5456은 엑스레이나 MRI 같은 영상 검사에서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상세불명의 요통’을 의미합니다.
  • 급성 통증이 심할 때는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통증이 줄어들면 오히려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다만, 모든 운동이 허리에 좋은 것은 아니므로,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운동은 피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안전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코드 M5456이란 무엇일까?

질병코드 M5456은 국제질병분류(KCD)에 따른 진단 코드로, ‘상세불명의 요통’ 또는 ‘아래허리통증, 요추부’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환자는 허리 통증을 느끼지만 영상 검사 등에서는 디스크나 협착증처럼 통증의 원인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나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통증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특이적 요통은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허리 근력 약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진단 코드가 있다면 실손보험(실비보험)에서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등 비수술 치료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니,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을 잘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허리 통증, 옆구리 통증, 등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M5456 관련 통증은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갑자기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을 때
  •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동반될 때
  •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악화될 때

이런 경우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치료인 침, 뜸, 부항 등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허리 통증 완화 운동 5가지

만성적인 요통을 관리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5가지를 소개합니다.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1. 맥켄지 신전 운동 (McKenzie Extension Exercise)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허리의 정상적인 만곡(요추 전만)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 운동은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방법:

  1.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어깨 아래에 둡니다.
  2. 천천히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내며 상체를 들어 올립니다. 이때 골반은 바닥에 붙어있어야 합니다.
  3.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올라가 5~10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려옵니다.
  4. 익숙해지면 팔을 완전히 펴서 상체를 더 높이 들어 올립니다.

2. 교각 운동 (브릿지 운동, Bridge Exercise)

엉덩이와 허리 뒤쪽 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입니다. 척추를 안정시키고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방법:



  1.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발은 골반 너비로 벌립니다. 양팔은 몸 옆에 편안하게 둡니다.
  2.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려 어깨부터 무릎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3. 이때 허리가 너무 꺾이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줍니다.
  4. 5~1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천천히 등부터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3. 고양이-낙타 스트레칭 (Cat-Camel Stretch)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고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적인 스트레칭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굳어있는 허리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법:

  1. 네발 기기 자세를 만듭니다. (어깨 아래 손목, 골반 아래 무릎)
  2. 숨을 들이마시면서 허리를 아래로 내려 아치 형태를 만들고, 시선은 정면을 향합니다. (낙타 자세)
  3. 숨을 내쉬면서 등을 동그랗게 말아 올리고, 시선은 배꼽을 향합니다. (고양이 자세)
  4. 두 동작을 천천히 10회 정도 반복합니다.

4. 데드 버그 (Dead Bug Exercise)

누워서 팔다리를 교차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복부 깊은 곳의 코어 근육을 안전하게 강화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척추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법:

  1.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90도로 들어 올리고, 양팔은 천장을 향해 뻗습니다.
  2.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내립니다. 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줍니다.
  3. 팔과 다리가 바닥에 닿기 직전에 멈춘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4. 반대쪽 팔과 다리도 동일하게 실시하며, 좌우 번갈아 반복합니다.

5. 걷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걷기는 전반적인 혈액순환을 돕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며, 활동량 감소로 인한 체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점차 시간과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걸을 때는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만큼 중요한 생활 습관 개선

운동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와 습관은 허리 통증을 관리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있을 때는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숙이는 대신 무릎을 굽혀 들어 올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또는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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