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상징,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을 떠올릴 때 늘 기준이 되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입니다. 하지만 ‘최고’라는 이름 뒤에 따라오는 가격표와 유지비 걱정, 그리고 디젤 엔진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특히 “플래그십 세단인데 디젤 엔진은 시끄럽고 진동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당연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의 비밀을 품고 있는 벤츠 S클래스 350d (W223) 모델의 시승기를 준비했습니다.
벤츠 S클래스 350d 핵심 요약
- 마법 같은 승차감의 비밀,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이 선사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안함.
- 디젤 엔진의 편견을 깨는 직렬 6기통 디젤(OM656) 엔진의 놀라운 정숙성과 효율적인 연비.
- 운전자를 위한 오너드리븐의 즐거움과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쇼퍼드리븐의 안락함을 모두 갖춘 완벽한 균형감.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승차감의 비밀
벤츠 S클래스의 명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승차감’입니다. 특히 S350d 모델에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이 차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이 기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의 원리
일반적인 코일 스프링 대신 압축 공기를 이용하는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각 바퀴의 높이와 댐핑 압력을 조절합니다.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실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합니다. 이는 단순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넘어, 차체가 항상 수평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어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시에도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숏바디와 롱바디의 승차감 차이
S클래스는 스탠다드 휠베이스(숏바디)와 롱휠 베이스(롱바디)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휠베이스가 긴 롱바디 모델은 더 넓은 2열 레그룸을 제공하여 쇼퍼드리븐 목적에 더 적합하며, 직진 주행 안정성이 조금 더 우수합니다. 반면, 숏바디 모델은 상대적으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여 오너드리븐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디젤 엔진의 편견을 깨다
과거 디젤 엔진은 소음과 진동(NVH)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S350d에 탑재된 직렬 6기통 OM656 디젤 엔진은 이러한 편견을 완전히 깨부숩니다. 실내에서는 디젤차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며, 외부 소음 또한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는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OM656 엔진과 9G-TRONIC 변속기의 조화
S350d의 심장은 최고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입니다. 이 강력한 엔진은 9G-TRONIC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하면서도 꾸준하게 속도를 밀어붙이는 가속력은 플래그십 세단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로백 성능 또한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요 제원 및 연비
S350d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함께 만족스러운 연비까지 갖추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항속 주행 시에는 기대 이상의 고속 연비를 보여주어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 항목 | 내용 |
|---|---|
| 엔진 형식 | 직렬 6기통 디젤 (OM656) |
| 배기량 | 2,925cc |
| 변속기 | 9단 자동변속기 (9G-TRONIC) |
| 구동 방식 | 후륜구동 (4MATIC 사륜구동 선택 가능) |
| 복합 연비 | 제조사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상이 |
성공의 상징, 그 이상의 가치
벤츠 S클래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성공의 상징’이자 ‘하차감’을 주는 자동차로 인식됩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외관 디자인과 AMG 라인 패키지가 더해주는 스포티함은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실내 공간
실내로 들어서면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고급스러운 소재가 탑승자를 맞이합니다. 베이지 시트나 시에나 브라운 같은 인기 있는 컬러는 실내 디자인의 고급감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중앙에 위치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선명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은 풍부한 음향을 제공합니다.
운전의 즐거움과 뒷좌석의 편안함
S클래스는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델입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통한 정교한 반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며, 안정적인 코너링과 브레이크 성능은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동시에 넓은 2열 공간과 안락한 시트는 뒷좌석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여 패밀리카나 법인차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는 S클래스 외에도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합니다. 각 모델은 저마다의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구매 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 모델명 | 주요 특징 |
|---|---|
| 벤츠 S클래스 | 균형 잡힌 승차감, 고급스러운 실내, 브랜드 상징성 |
| BMW 7시리즈 (730d) | 스포티한 주행 감각, 운전자 중심의 설계 |
| 아우디 A8 | 세련된 디자인, 기술적인 인테리어 |
| 제네시스 G90 | 경쟁력 있는 가격, 풍부한 편의 사양, 넓은 실내 공간 |
구매를 고려한다면
S350d는 신차 가격이 부담될 수 있지만, 감가율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 시장에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구매 시에는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출고 대기 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유지비 측면에서는 자동차세, 보험료, 그리고 잠재적인 수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고질병이나 오너 평가, 만족도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