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핀 백, 입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큰맘 먹고 장만한 고가의 카본핀, 설레는 마음으로 첫 투어를 떠났는데… 이런! 핀에 스크래치가 잔뜩 생기고 심지어 풋포켓이 찢어지기까지 했다고요? 소중한 프리다이빙 장비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속상했던 경험, 혹시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비싼 프리다이빙 장비, 특히 길고 섬세한 롱핀을 어떻게 보관하고 휴대해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주목하세요. 프리다이빙 핀 백 하나만 잘 선택해도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문자들은 핀 백 선택부터 사소한 관리 습관까지, 의외의 실수를 저지르며 장비 수명을 단축시키곤 합니다. 지금부터 입문자들이 프리다이빙 핀 백 사용 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3가지를 알아보고, 소중한 내 장비를 200% 활용하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리다이빙 핀 백 선택과 관리, 흔한 실수 3가지

  • 장비 사이즈와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디자인만 보고 핀 백을 선택하는 실수를 합니다.
  • 핀과 다른 장비를 아무렇게나 함께 보관하여 스크래치와 파손을 유발합니다.
  • 사용 후 세척과 건조를 소홀히 하여 곰팡이와 냄새를 유발하고 장비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내 핀에 딱 맞는 핀 백, 어떻게 골라야 할까?

프리다이빙을 시작하며 리더핀, 알케미, 더블케이 등 다양한 브랜드의 롱핀을 구매하게 됩니다. 특히 고가의 카본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어 핀 보호 기능이 뛰어난 롱핀 가방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문자들은 흔히 디자인이나 가격만 보고 핀 백을 선택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내가 가진 핀의 사이즈와 재질입니다.



핀 종류와 사이즈에 맞는 선택

롱핀은 블레이드 길이와 풋포켓 크기가 제품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리더핀(Leaderfins)과 알케미(Alchemy) 핀은 길이가 길고, C4나 마레스(Mares) 같은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롱핀 케이스가 블레이드 끝까지 완벽하게 보호하는지, 풋포켓 부분이 넉넉하게 들어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핀이 가방 안에서 흔들리면 이동 중 파손될 위험이 커지므로, 내부 고정 스트랩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 종류 특징 추천 대상
메쉬백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물 빠짐이 용이함. 저렴한 가격. 장비 세척 후 건조 및 단거리 이동 시. 뚜벅이 다이버에게 적합.
방수 가방 (드라이백) 완벽한 방수 기능으로 차량이나 실내 보관 시 물이 새지 않음. 차량으로 이동하는 다이버, 젖은 장비와 마른 장비를 분리 보관하고 싶을 때.
하드케이스/롤러백 외부 충격으로부터 장비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 대용량 수납 가능. 해외 투어나 항공 수화물 위탁이 잦은 다이버.

수납 공간과 휴대성 확인은 필수

프리다이빙 핀 백은 단순히 핀만 보관하는 오리발 가방이 아닙니다. 마스크, 스노클, 웨이트 벨트, 다이빙 컴퓨터 등 다양한 프리다이빙 장비를 함께 수납해야 합니다. 따라서 핀 수납 공간 외에 추가적인 포켓이 충분한지, 수납 공간이 효율적으로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깨끈이나 핸들의 마감 상태가 튼튼한지, 장시간 메거나 들었을 때 편안한지도 중요한 선택 요령입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다이버라면 백팩 형태의 제품이 휴대성이 좋습니다.

스크래치와 파손을 막는 올바른 장비 보관법

고가의 카본핀에 생긴 스크래치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미세한 균열로 이어져 결국 핀 파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입문자들이 핀 백에 장비를 아무렇게나 던져 넣는 실수를 합니다. 핀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핀과 다른 장비는 반드시 분리 보관

프리다이빙 핀 백 내부에 별도의 칸막이나 포켓이 없다면, 핀과 다른 장비를 함께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납으로 된 웨이트 벨트는 핀 블레이드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함께 보관해야 할 경우, 부드러운 천이나 항공 커버, 트래블 커버 등으로 핀을 한번 감싼 후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부 다이버들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보호 필름(PPF)을 부착하기도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올바른 보관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차량 보관 시 주의사항

여름철 뜨거운 차량 내부에 핀을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특히 카본핀이나 플라스틱 핀은 열에 의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짐을 핀 백 위에 올려두면 핀이 눌려 파손될 수 있으니 항상 가장 위쪽에 보관해야 합니다. 핀의 워터레일이나 풋포켓 부분도 변형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비 수명을 늘리는 세척과 건조의 중요성

프리다이빙을 마친 후 귀찮다는 이유로 젖은 장비를 핀 백에 그대로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곰팡이와 냄새의 주범이며, 장비의 수명을 급격히 단축시키는 최악의 습관입니다. 올바른 장비 관리는 세척과 건조에서 시작됩니다.

올바른 장비 세척법

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겼다면, 소금기를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민물로 장비를 꼼꼼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특히 지퍼나 버클 부분에 염분이 남아있으면 부식의 원인이 됩니다. 다이빙 가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핀 백 내부에 배수 구멍이 있는 제품은 세척이 용이하며, 메쉬백은 가방 채로 물에 헹구기 편리합니다. 슈트나 마스크 등 다른 장비도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건조, 이것만은 꼭 지키자

  •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 핀은 변형을 막기 위해 평평한 곳에 눕히거나 걸어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 슈트는 옷걸이에 걸어 안쪽과 바깥쪽 모두 완벽하게 건조시킵니다.
  • 핀 백 역시 내부까지 완전히 건조시켜 곰팡이와 냄새를 예방합니다.

올인원 대용량 가방일수록 내부 건조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가방 전체에 곰팡이가 퍼져 다른 장비까지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소중한 프리다이빙 장비를 오래도록 최상의 상태로 사용하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핀 백 선택과 관리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사소한 차이가 여러분의 장비 수명과 다이빙의 질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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