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UV 프로산게/푸로산게, 디자인에 숨겨진 7가지 공기역학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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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에서 SUV가 나온다는 소식에 설마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등장한 페라리 푸로산게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디자인에 엄청난 공기역학 기술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멋을 위해 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바람을 지배하기 위한 7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페라리 최초의 FUV(Ferrari Utility Vehicle)이자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의 디자인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봅니다.



페라리 프로산게,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 단순한 SUV가 아닌 ‘F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페라리 프로산게는 아름다운 디자인 속에 치밀하게 계산된 공기역학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은 V12 자연흡기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디자인의 모든 요소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보이지 않는 바람의 길까지 설계한 7가지 공기역학의 비밀은 프로산게를 단순한 럭셔리 SUV가 아닌, 도로 위의 예술작품으로 만듭니다.

첫 번째 비밀 전면 그릴이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

페라리 프로산게의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입니다. 그릴을 없애는 대신, 범퍼 하단에 상반각(dihedral) 형태로 자리 잡은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효율적으로 빨아들입니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분리된 형태로,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 사이에 공기 흡입구를 만들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냉각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두 번째 비밀 바람의 길을 여는 에어로브리지

보닛 양쪽 끝에 자리한 ‘에어로브리지(Aerobridge)’는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에서 선보였던 기술을 푸로산게에 맞게 재해석한 것입니다. F12의 에어로브리지가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푸로산게의 에어로브리지는 차체 측면으로 공기가 매끄럽게 흐르도록 유도하여 항력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차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연비 효율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세 번째 비밀 휠 주변의 난기류를 제어하는 에어커튼

고속으로 회전하는 휠은 주변에 엄청난 난기류를 발생시켜 주행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이 됩니다. 페라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론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범퍼 측면의 공기 흡입구를 통과한 공기가 휠아치 주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휠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차단하고 공기가 차체 측면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도록 돕습니다.



네 번째 비밀 보이지 않는 리어 와이퍼의 비밀

푸로산게의 매끈한 뒷모습에서는 리어 와이퍼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도 공기역학적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루프 끝에 장착된 서스펜디드 스포일러의 하부 표면을 곡선으로 디자인하여, 공기의 흐름 속도를 높여 리어 스크린 표면의 물방울이나 먼지를 자연스럽게 제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스포일러 양 끝에 위치한 한 쌍의 보텍스 제너레이터(vortex generator)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섯 번째 비밀 다운포스를 극대화하는 리어 디퓨저와 스포일러

차체 하부를 흐르는 공기는 주행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산게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장착하여 차체 하부의 공기를 빠르게 배출시키고, 이를 통해 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 즉 다운포스를 생성합니다. 위풍당당한 리어 윙과 서스펜디드 스포일러 또한 다운포스를 강화하여 고속 코너링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돕습니다.



여섯 번째 비밀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세계 최초로 탑재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Ferrari Active Suspension Technology, F.A.S.T.)은 단순히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공기역학 성능에도 기여합니다. 48V 전기 모터와 유압식 댐퍼를 결합한 이 시스템은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코너링 시 차체의 롤링을 억제하고, 무게 중심을 효과적으로 낮춰줍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적화하고 공기 저항을 줄여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요 제원 내용
엔진 V12 6.5L 자연흡기 (F140IA)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16Nm
제로백 (0-100km/h) 3.3초
최고속도 310km/h 이상
변속기 8단 듀얼클러치 F1 DCT
구동방식 사륜구동 (4RM-S)

일곱 번째 비밀 완벽한 무게 배분을 위한 트랜스 액슬 구조

푸로산게는 전형적인 SUV의 레이아웃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엔진을 차체 앞쪽에 배치하되, 기어박스를 리어 액슬 쪽에 배치하는 ‘트랜스 액슬(Transaxle)’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49:51이라는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했으며, 이는 페라리의 스포츠카 DNA를 그대로 이어받았음을 증명합니다. 완벽한 무게 배분은 뛰어난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의 기초가 되며, 공기역학적으로도 안정적인 차체 거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선 예술 작품

이탈리아어로 ‘순종(Thoroughbred)’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페라리 푸로산게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F1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경쟁 모델들이 있지만, 푸로산게는 V12 자연흡기 엔진이 뿜어내는 725마력의 압도적인 성능과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전유물과 같았던 코치 도어를 채택하고, 성인 4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페라리 역사상 가장 큰 트렁크 용량을 확보하여 실용성까지 겸비했습니다. 듀얼 콕핏 구조의 실내 디자인과 부메스터(Burmester) 오디오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페라리 프로산게는 단순히 빠른 SUV가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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