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돌리는 빨래, 분명 향기 좋은 세제와 섬유유연제까지 듬뿍 넣었는데 왜 마르고 나면 꿉꿉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특히 남편 옷이나 아빠 옷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사춘기 자녀의 교복 셔츠, 땀 흘린 운동복까지… 아무리 세탁해도 개운하지 않은 이 냄새의 정체, 혹시 ‘테크 호르몬 특유취’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세탁하는데도 옷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계신가요? 더 이상 세탁 실력을 탓하지 마세요. 원인을 알면 해결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지긋지긋한 냄새 고민, 세탁 전문가가 그 해결책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지긋지긋한 냄새, 이 3가지만 기억하세요!
- 단순한 땀냄새가 아닙니다. 냄새의 원인은 피지, 땀, 그리고 세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노네날’과 같은 특정 냄새 원인 물질입니다.
- 향으로 냄새를 덮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냄새 원인균을 제거하는 소취 및 항균 기능이 강력한 세탁세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 올바른 세탁법과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가 동반되어야 근본적인 냄새 제거와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체 이 냄새, 정체가 뭘까? 냄새 원인 파헤치기
우리가 흔히 땀냄새라고 부르는 것과 ‘테크 호르몬 특유취’는 조금 다릅니다. 이 냄새는 단순히 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나 성별에 따라 호르몬이 변하면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땀냄새와는 다른 ‘테크 호르몬 특유취’
사춘기 냄새, 중년 냄새, 노인성 냄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냄새들의 근본 원인은 비슷합니다. 우리 몸에는 아포크린샘이라는 특별한 땀샘이 있는데, 이곳에서 분비되는 땀에는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섞여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피부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중년 냄새나 노인성 냄새의 주원인입니다. 이러한 냄새 원인 물질은 일반적인 세탁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고 옷의 섬유 깊숙이 남게 됩니다.
냄새 잡는 세탁, 세제부터 달라야 합니다
옷에 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향을 덮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섬유유연제의 코팅 성분이 냄새 분자를 가두어 악취를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냄새 물질 자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것입니다.
세탁세제, 어떤 걸 골라야 할까?
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강력한 세척력은 기본이고, 소취 기능과 항균 기능이 특화된 세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LG생활건강의 ‘테크 호르몬으로 인한 특유취 제거’ 액체세제와 같은 제품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특허받은 소취 성분이 향으로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냄새의 원인 성분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99.9% 항균 효과로 냄새 원인균의 번식을 막아주어 빨래 후 상쾌함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찌든 때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제거해주어 실내 건조 시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드럼세탁기 vs 일반세탁기, 세제 사용법이 다르다?
세탁기 종류에 따라서도 세제 사용법을 달리하면 냄새 제거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물로 세탁하는 드럼세탁기는 고농축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일반세탁기는 물의 양이 많으므로 표준 사용량을 지키되 찌든 때나 냄새가 심할 경우 약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탁기 종류 | 세제 사용 꿀팁 |
|---|---|
| 드럼세탁기 |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므로, 고농축 액체세제를 정량에 맞게 사용해야 헹굼 후 잔여물 없이 냄새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 일반세탁기(통돌이) | 물의 양이 많아 세제가 잘 풀어지지만, 찌든 때와 냄새 제거를 위해 표준 사용량보다 약간 더 넣거나 애벌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탁 전문가의 특급 꿀팁, 냄새 완벽 제거 노하우
좋은 세제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세탁 습관입니다. 몇 가지 간단한 노하우만으로도 세탁의 질을 높이고 지긋지긋한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빨래 전, 이것만 해도 냄새가 반으로!
땀에 젖은 운동복이나 냄새가 심한 남편 옷, 아빠 냄새가 밴 옷은 세탁기에 바로 넣기보다 애벌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과탄산소다나 세제를 약간 풀어 20~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하면 찌든 때와 냄새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이셔츠 목때처럼 피지가 많이 묻어나는 부분은 전용 세제나 주방 세제를 살짝 발라두었다가 세탁하면 누런 얼룩과 냄새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 실내 건조에도 꿉꿉한 냄새 걱정 끝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쉰내나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이는 건조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세탁 후 즉시 건조하고, 빨래를 널 때는 간격을 넓게 하여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습기나 선풍기를 활용하여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항균 기능이 뛰어난 세제를 사용하면 실내 건조 환경에서도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냄새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이불 냄새, 베개 냄새 잡는 법
매일 몸이 닿는 이불과 베개는 땀과 피지가 쉽게 쌓여 냄새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흘리는 땀과 피지는 노네날과 같은 냄새 물질을 축적시켜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바짝 말려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세탁기 자체의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클리너나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세탁조 청소를 하여 내부에 숨어있는 곰팡이나 세균을 제거해야 옷으로 오염이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