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뽑은 테슬라, 출고의 기쁨도 잠시, 틴팅(썬팅) 필름은 어떤 걸로 해야 할지, 농도는 어떻게 맞춰야 할지 머리가 아파오시나요? “남들 다 하는 대로 하면 되겠지” 싶다가도, 한번 시공하면 바꾸기 어려운 틴팅이기에 신중해지는 마음, 모두가 같을 겁니다. 특히나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글라스 루프는 틴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주간에는 눈부시고 야간에는 앞이 캄캄해지는 경험,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테슬라 오너들을 위한 공식 시공점, 테슬라 스타일랩의 틴팅 시인성을 직접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테슬라 틴팅, 핵심만 콕 집어보기
- 테슬라 스타일랩은 3M의 고성능 필름(크리스탈라인, 세라믹 시리즈)을 사용하여 테슬라 차량에 최적화된 틴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틴팅의 농도(VLT)는 숫자가 낮을수록 어두워지며, 열 차단율(TSER, IRR)은 별개의 성능 지표이므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선명한 시야 확보를 위해 필름의 종류와 농도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필요하다면 PPF, 랩핑 등 신차패키지를 함께 고려하여 차량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슬라 오너들이 테슬라 스타일랩을 찾는 이유
테슬라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점이 많아 시공 경험이 풍부한 전문점이 필수적입니다. 테슬라 스타일랩은 Tesla 엔지니어가 승인한 3M의 공식 필름을 사용하는 지정 시공점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더합니다. 특히 넓은 유리 면적을 가진 모델Y, 모델3 하이랜드와 같은 차종의 경우, 열 차단 성능과 시인성이 뛰어난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 예약부터 견적 상담, 구매 방법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차 출고 후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틴팅 시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차패키지의 일환으로 페인트 보호 필름(PPF)이나 컬러 랩핑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스톤칩(돌빵)이나 가벼운 스크래치, 문콕 등으로부터 도장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PPF는 신차 출고 시 많은 오너들이 고려하는 필수 시공 중 하나입니다.
틴팅 필름,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틴팅 필름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농도’입니다. 흔히 퍼센트(%)로 표시되는 이 수치는 ‘가시광선 투과율(VLT, Visible Light Transmission)’을 의미합니다. VLT 수치가 낮을수록 필름이 어두워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하지만, 야간이나 악천후 시 시인성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수치가 높으면 시인성은 좋아지지만, 외부에서 실내가 잘 들여다보일 수 있습니다.
열 차단 성능은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 Total Solar Energy Rejected)’과 ‘적외선 차단율(IRR, Infrared Rejection)’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TSER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을 모두 포함한 전체 태양 에너지를 얼마나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IRR은 열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적외선의 차단율을 의미하죠. 일반적으로 TSER 수치가 높을수록 열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받지만, 필름의 농도가 어두울수록 TSER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IRR 수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틴팅 필름 브랜드 및 종류
테슬라 스타일랩을 비롯한 많은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틴팅 필름 브랜드로는 3M, 루마, 솔라가드 등이 있습니다. 각 브랜드는 고유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종류의 필름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 브랜드 | 대표 필름 시리즈 | 주요 특징 |
|---|---|---|
| 3M | 크리스탈라인 (Crystalline) | 비금속성 나노 기술로 전파 수신 장애가 없으며, 높은 열 차단율과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합니다. |
| 3M | 세라믹 시리즈 (Ceramic Series) | 세라믹 기술을 적용하여 우수한 열 차단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 루마 (LLumar) | 버텍스 (VERTEX) | 비금속성 나노 세라믹 필름으로 높은 열 차단율과 선명한 시인성, 낮은 내부 반사율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입니다. |
| 솔라가드 (Solar Gard) | 퀀텀 (Quantum) | 금속성 스퍼터링 기술로 제작되어 독특한 색감과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지만, 일부 전파 수신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인성 직접 비교: 농도별 체감 차이는?
틴팅 시공 후 가장 후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시인성’입니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시야 확보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합은 전면 30~35%, 측후면 15% 농도입니다.
- 전면 50% 이상: 맨유리 수준의 밝은 시야를 제공하여 야간 운전이 잦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운전자에게 추천됩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는 미미합니다.
- 전면 30~35%: 주간에는 적절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눈부심 방지 효과를 제공하며, 야간에도 비교적 무난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대중적인 선택입니다.
- 측후면 15%: 외부에서 실내가 잘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가 뛰어나며, 햇빛 차단 효과도 좋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밖을 볼 때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측후면 05%: 매우 어두운 농도로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는 극대화되지만, 야간에 사이드미러를 통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름 종류에 따라서도 시인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속성 필름은 내부 반사율이 높아 야간에 실내 사물이 유리에 비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필름 자체의 선명도나 헤이즈(뿌옇게 보이는 현상), 무아레(물결무늬 현상) 유무도 시인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틴팅을 넘어 완벽한 신차를 위한 ‘신차패키지’
테슬라 신차를 출고하면서 틴팅과 함께 가장 많이 고려하는 시공이 바로 ‘PPF(Paint Protection Film)’입니다. 투명한 보호 필름을 차량 도장면에 부착하여 스크래치, 스톤칩 등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속 주행이 잦다면 본네트, 프론트 범퍼, 휀더, 헤드라이트 등에 부분적으로 시공하는 ‘프론트 패키지’를 추천합니다.
생활보호패키지, 가성비 최고의 선택
전체 PPF 시공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일상생활에서 흠집이 나기 쉬운 부위만 골라서 시공하는 ‘생활보호패키지’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공 부위는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 부위들을 포함합니다.
- 도어컵: 문을 열 때 손톱에 의해 생기는 흠집 방지
- 도어엣지: 문을 열다가 벽이나 다른 차에 부딪혔을 때 도장면 손상 방지
- 트렁크리드: 짐을 싣고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흠집 방지
- 충전구 커버: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 방지
- B필러 하이그로시: 스크래치에 취약한 하이그로시 소재 보호
개성을 더하는 ‘컬러 랩핑’과 ‘크롬 죽이기’
기존 차량 색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컬러 랩핑’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유광, 무광(사틴), 브러쉬드 등 다양한 질감과 색상의 필름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도장면 보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랩핑 제거 시 순정 도장면으로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테슬라 모델들의 특징 중 하나인 크롬 라인을 블랙 필름으로 덮어 한층 더 스포티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연출하는 ‘크롬 죽이기(크롬 딜리트)’ 시공 역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윈도우 몰딩, 사이드미러, 엠블럼 등 원하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시공이 가능합니다.
시공 전후 주의사항 및 관리 팁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시공 전 꼼꼼한 신차 검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시공 후에는 필름이 완전히 건조되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창문 사용을 자제하고, 세차 시 고압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공점에서 발급하는 보증서는 반드시 챙겨두어 추후 들뜸, 기포 등 불량 발생 시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사고로 인해 필름이 손상되었다면 보험 처리를 통해 재시공이 가능하니,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