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음 먹고 장만한 탐론 18-300mm F/3.5-6.3 Di III-A VC VXD (B061) 렌즈, 여행 가서 멋진 풍경 사진, 인물 사진 실컷 찍고 왔는데 결과물에 정체불명의 얼룩이 보이나요? 혹은 예전보다 AF 속도가 느려진 것 같아 속상하신가요? 소니 E마운트, 후지필름 X마운트 유저들에게 최고의 여행용 렌즈이자 올인원 렌즈로 사랑받는 탐론 18-300 렌즈이지만, 올바른 관리 없이는 제 성능을 100%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소중한 렌즈가 먼지나 곰팡이로 망가지는 불상사를 막고, 처음과 같은 화질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탐론 18-300 렌즈 수명 늘리는 핵심 관리법
- 촬영 전후 블로워(먼지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하여 렌즈 표면의 스크래치를 예방하세요.
- 지문이나 유분은 반드시 렌즈 전용 클리닝 용액과 티슈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아내야 합니다.
- 렌즈 보관 시에는 습기 제거제를 넣은 밀폐된 카메라 가방이나 제습 보관함을 이용하여 곰팡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렌즈 청소, 왜 중요할까
탐론 18-300 렌즈는 광각부터 망원까지 모두 커버하는 슈퍼줌렌즈입니다. APS-C 크롭바디 카메라(소니 a6400, ZV-E10, 후지필름 X-T5, X-S10 등)에 마운트하면 환산 약 27-450mm라는 엄청난 화각을 제공하여 여행 사진부터 조류 사진, 스포츠 사진까지 못 찍는 것이 없는 만능 렌즈이죠. 하지만 줌 배율이 높은 만큼 경통의 움직임이 많아 외부의 먼지나 습기가 유입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렌즈 표면의 작은 먼지나 지문은 사진의 선예도와 해상력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색수차나 왜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며 화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계별 렌즈 청소 방법 A to Z
전문가처럼 렌즈를 청소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올바른 도구와 순서만 기억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청소하면 오히려 렌즈 코팅에 흠집을 낼 수 있으니, 아래 순서를 꼭 지켜주세요.
1단계 청소 도구 준비하기
효과적인 렌즈 청소를 위해선 몇 가지 필수 도구가 필요합니다. 이 도구들은 렌즈의 수명을 늘리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도구 이름 | 용도 및 설명 |
|---|---|
| 블로워 (Blower) | 강한 바람으로 렌즈 표면의 큰 먼지를 날려주는 도구. 입으로 부는 것은 침이 튀어 얼룩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블로워를 사용해야 합니다. |
| 렌즈 브러시 (Lens Brush) | 블로워로 제거되지 않는 미세한 먼지를 부드럽게 털어낼 때 사용합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브러시를 선택해야 합니다. |
| 렌즈 클리닝 용액 및 티슈 | 지문, 유분 등 잘 닦이지 않는 얼룩을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용액을 렌즈에 직접 뿌리지 말고, 티슈에 소량 묻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
| 극세사 천 (Microfiber Cloth) | 클리닝 용액 사용 후 남은 물기나 자국을 최종적으로 닦아내거나, 렌즈 경통(바디) 부분을 청소할 때 사용합니다. |
2단계 큰 먼지 불어내기
청소의 가장 첫 단계는 렌즈 표면의 큰 먼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만약 먼지가 있는 상태에서 바로 천으로 닦으면, 먼지 입자가 렌즈 코팅을 긁어 미세한 흠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블로워를 렌즈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강하게 불어 먼지를 날려주세요. 렌즈 표면뿐만 아니라 줌 링이나 초점 링 틈새에 낀 먼지도 꼼꼼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지문과 얼룩 닦아내기
먼지를 제거한 후에도 남아있는 지문이나 유분 얼룩은 렌즈 클리닝 용액과 티슈를 사용해 제거합니다. 클리닝 티슈에 용액을 한두 방울 떨어뜨린 후, 렌즈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한 방향으로만 닦으면 얼룩이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닦아낸 후에는 깨끗한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마무리하여 남아있는 흔적을 없애줍니다.
탐론 18-300 수명을 늘리는 관리 팁 4가지
꼼꼼한 청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평소의 관리 습관입니다. 몇 가지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여러분의 탐론 18-300 렌즈를 최상의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렌즈 필터와 후드는 기본 중의 기본
탐론 18-300 렌즈의 필터 구경은 67mm입니다. 이 렌즈를 구매했다면 67mm MCUV 필터나 프로텍터 필터를 즉시 장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터는 외부의 오염이나 충격으로부터 렌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면 유리를 직접적으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렌즈 후드는 불필요한 빛(플레어, 고스트)을 막아 화질 저하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하는 범퍼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둘째 습기는 곰팡이의 원인
카메라와 렌즈에 가장 치명적인 적은 바로 ‘습기’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촬영했다면, 반드시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더욱 안전한 보관을 원한다면,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제습 보관함(드라이 캐비닛)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의치 않다면 밀폐되는 카메라 가방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실리카겔 같은 방습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최신 펌웨어로 성능 향상
탐론은 렌즈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자동 초점(AF) 성능이나 손떨림 보정(VC) 기능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향상될 수 있습니다. 탐론의 강력한 VXD(Voice-coil eXtreme-torque Drive) 리니어 모터는 동체 추적 성능이 중요한 스포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데, 최신 펌웨어는 이러한 AF 속도와 정확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탐론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내 렌즈의 펌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렌즈캡과 파우치를 생활화
아주 간단하지만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촬영이 끝나면 즉시 렌즈 앞, 뒤 캡을 모두 닫고 전용 파우치나 카메라 가방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렌즈를 교체할 때나 이동 중에 캡을 열어두면 먼지가 유입되거나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렌즈 마운트 부위나 유리 부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습관 하나가 렌즈의 수명을 크게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