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치론정/메피론정 (ft.부작용)|골다공증 위험을 낮추는 4가지 생활 수칙

처방받은 약의 설명서를 읽어보다가 빽빽하게 적힌 부작용 목록에 덜컥 겁을 먹은 적 있으신가요? 특히 ‘스테로이드’라는 단어를 보면,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혹시 모를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망설이게 됩니다. 만약 의사에게 메치론정이나 메피론정을 처방받고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다면, 아마 혼자만 겪는 불안감은 아닐 겁니다. 염증 때문에 시작한 치료가 오히려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충분히 공감합니다.



메치론정/메피론정 핵심 요약

  • 메치론정/메피론정은 강력한 항염증 및 면역억제 효과를 지닌 스테로이드 약물이지만, 체중 증가나 골다공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면 ‘리바운드 현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용량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 특히 장기 복용 시 골밀도 감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칼슘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메치론정/메피론정, 정확히 어떤 약일까요?

메치론정(알보젠코리아)과 메피론정(디에이치피코리아)은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이라는 동일한 성분을 가진 전문의약품입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부신피질호르몬제, 즉 스테로이드의 일종이죠. 강력한 항염증제이자 면역억제제로서, 우리 몸의 과도한 염증 반응이나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덕분에 다양한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주요 효능 및 효과

메치론정/메피론정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뛰어난 효과를 바탕으로 여러 질환에 처방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같은 관절 질환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아토피 피부염, 습진, 건선과 같은 심한 피부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처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도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그리고 이명이나 돌발성 난청, 포도막염 같은 안과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는 팔방미인 같은 약물입니다.



알고 대처해야 하는 부작용들

강력한 효과만큼 메치론정/메피론정 복용 시에는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작용은 복용 기간, 복용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기 복용 시에는 불면증, 속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 불안감이나 우울감 같은 감정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더욱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는 장기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부작용입니다.



  • 쿠싱증후군: 얼굴이 달처럼 둥글어지는 문페이스(Moon face) 현상과 함께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붓기(부종)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사 이상: 혈압을 높여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혈당 수치를 올려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골밀도 감소를 유발하여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 면역력 저하: 면역 기능이 억제되어 각종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용 중에는 예방접종(특히 생백신) 시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 안과 질환: 안압 상승을 유발하여 녹내장이나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타: 피부가 얇아지거나 여드름, 발진, 가려움 등이 생길 수 있으며, 근력 약화나 근육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복용법, 마음대로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메치론정/메피론정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정해진 복용법, 복용량, 복용 시간을 지켜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특히 위장 장애나 속쓰림, 소화성 궤양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보통 식후 복용이 권장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용을 중단할 때입니다. 이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우리 몸은 외부에서 호르몬이 공급되는 것에 익숙해져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을 멈추게 됩니다. 이때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몸이 호르몬 부족 상태에 빠져 이전에 겪었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리바운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무기력, 피로, 구토, 두통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반드시 ‘테이퍼링(Tapering)’, 즉 점진적 감량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지도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여나가면서 우리 몸이 다시 스스로 호르몬을 생산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절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는 4가지 생활 수칙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중 하나는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그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습니다. 다음 4가지 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보세요.



1. 뼈에 좋은 영양소, 칼슘과 비타민 D 챙기기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인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멸치, 두부, 짙은 녹색 채소에 칼슘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필수적인 영양소로,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됩니다. 하루 15~20분 정도 팔다리에 햇볕을 쬐고, 연어 같은 등푸른 생선이나 달걀 노른자, 버섯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 의사, 약사와 상담하여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뼈를 자극하는 체중 부하 운동하기

뼈는 적절한 압력을 받을 때 더 튼튼해집니다. 빠르게 걷기,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처럼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뼈에 자극을 주는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3. 뼈 건강을 해치는 습관 멀리하기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뼈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담배는 뼈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과음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며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또한, 짜게 먹는 습관은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는 양을 늘리므로 가급적 싱겁게 먹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상태 확인하기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노인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 약물을 조기에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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