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똑같은 SUV, 세단만 보느라 지겨우셨나요? 캠핑이나 차박을 떠나고 싶은데, 넉넉한 적재 공간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춘 차가 없어 망설이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국산 픽업트럭의 등장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아자동차가 그 오랜 기다림에 응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아 타스만 SUV, 과연 국내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까요?
기아 타스만 국내 성공 가능성 핵심 요약
- 기아 타스만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이 주도하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 성공의 관건은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오프로드 마니아부터 패밀리카 수요까지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 사양에 달려 있습니다.
- 북미 시장의 중형 픽업트럭 인기를 고려할 때, 다양한 파워트레인(디젤, 하이브리드 등)을 갖춘다면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 SUV,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될까?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레인저 같은 수입 모델들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등장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곳곳에서 포착된 타스만 위장막 사진과 온라인에 공개된 타스만 예상도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이 단순한 신차를 넘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아 타스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올까?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담긴 박시한 디자인
기아 타스만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 그릴과 미래지향적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루어 웅장한 느낌을 자아낼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실용성을 강조한 박시한 디자인을 채택하여 픽업트럭 본연의 다목적 차량(MPV) 성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심장과 튼튼한 뼈대, 파워트레인과 프레임
정통 픽업트럭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프레임입니다. 기아 타스만은 모하비와 같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채택하여 뛰어난 내구성과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팰리세이드나 싼타페 같은 도심형 SUV의 모노코크 방식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향후 타스만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모델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입니다.
구분 | 기아 타스만 (예상) | KGM 렉스턴 스포츠 칸 | 쉐보레 콜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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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 2.5L 가솔린 터보 | 2.2L 디젤 | 3.6L V6 가솔린 |
최고 출력 | 281마력 | 181마력 | 312마력 |
구동방식 | 4륜 구동 (4WD) | 파트타임 4WD | 오토트랙 액티브 4X4 |
서스펜션(후) | 코일 스프링 (예상) | 리프 스프링 | 리프 스프링 |
실용성과 편안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타스만 실내
기아 타스만 실내는 기존 픽업트럭의 투박한 이미지를 벗고 최신 SUV 수준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운전석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탑재되어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도록 통풍시트, 열선시트 등 편의 사양과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하여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도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타스만 가격과 유지비
기아 타스만 가격은 트림에 따라 3,750만 원에서 시작하여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Pro는 5,24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KGM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는 높지만 수입 픽업트럭보다는 저렴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픽업트럭은 국내 법규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연간 자동차세가 3만 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고, 취등록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 사업자나 법인차로 구매할 경우 부가세 환급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금 혜택은 타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미국 시장 반응으로 본 국내 성공 가능성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서 중형 픽업트럭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비록 ‘치킨세’라 불리는 25%의 높은 수입 관세 때문에 기아 타스만의 미국 정식 출시는 미지수이지만,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은 타스만의 상품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와 레저 활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실용적인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넉넉한 적재함(데크)과 강력한 견인력은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이용하는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기아 타스만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사전예약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