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스-카이돔 콘서트 티켓팅, 설레는 마음으로 눌렀는데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만 계속 뜨시나요? 겨우 하나 잡았다 싶어 결제창을 넘겼더니 눈앞에 보이는 건 ‘그라운드석’. 세상을 다 가진 기분도 잠시, ‘과연 잘 보일까?’, ‘혹시 내 앞에 키 큰 사람이 서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지는 않으셨나요? 수많은 아이돌 팬들과 야구팬들이 고척돔 예매를 앞두고 밤잠을 설치는 이유, 바로 그 복잡한 좌석 배치도와 예측 불가능한 시야 때문일 겁니다. 특히 가장 비싸고 인기도 많은 그라운드석 예매, 과연 최선의 선택일까요?
고척 스카이돔 좌석 선택 핵심 요약
- 고척 스카이돔은 야구 경기 시 약 1만 6천여 석, 콘서트 시에는 그라운드석을 포함해 최대 3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입니다.
- 가수와 가장 가까운 그라운드석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지만, 단차가 없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체력 소모가 크다는 명확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 좌석 선택 시에는 단순히 무대와의 거리뿐만 아니라 돌출 무대나 토롯코(이동차) 유무, 공연 전체를 조망하고 싶은지, 아니면 아티스트와의 교감을 우선시하는지 등 자신의 관람 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꿀팁입니다.
고척 스카이돔, 아는 만큼 보인다! 좌석 선택 전 필수 체크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성공적인 직관을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구조와 좌석 배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야구 경기와 콘서트는 좌석 배치와 수용인원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내가 관람할 행사의 종류에 맞는 좌석 배치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파크 등 예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배치도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기본 정보 총정리 좌석수와 구조
고척 스카이돔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타원형 구조물입니다. 야구 경기 시 공식 좌석수는 약 16,000석에서 16,700석 사이입니다. 하지만 세븐틴(Seventeen), NCT 같은 아이돌 콘서트나 임영웅 팬미팅, 대형 시상식이 열릴 때는 야구장의 그라운드에 스탠딩석 또는 의탠딩(의자가 있는 스탠딩석)이 설치되면서 수용인원은 최대 3만 명까지 늘어납니다. 좌석은 크게 그라운드, 1층, 2층, 3층, 4층으로 나뉘며, 각 층마다 다양한 구역과 좌석 종류가 존재합니다.
야구 경기 vs 콘서트 좌석 배치도, 어떻게 다를까?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때의 고척돔 좌석 배치는 홈팀(1루)과 원정팀(3루)으로 나뉘는 내야석과 외야석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포수 뒤편의 로얄다이아몬드클럽(R.d-club), 응원 열기를 느끼기 좋은 버건디석, 다크버건디석, 그리고 편안한 관람을 위한 테이블석과 커플석 등 다양한 특별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면, 콘서트 시에는 보통 외야 쪽에 본무대가 설치되고, 그라운드는 팬들을 위한 스탠딩 구역이나 좌석으로 채워집니다. 이때 야구장의 내야석은 무대를 측면에서 바라보는 좌석이 되며, 돌출 무대나 서브 스테이지 위치에 따라 명당 자리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콘서트 예매 시에는 주최 측이 공개하는 무대 구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라운드석 예매, 정말 최선일까? 5가지 장단점 솔직 분석
수많은 팬들이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을 감수하면서까지 노리는 그라운드석. 하지만 정말 그라운드석이 최고의 선택일까요? 그라운드석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의 성향과 체력에 맞는 선택인지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 장점 | 단점 |
|---|---|
| 1. 아티스트와의 물리적 거리 최소화 무대 바로 앞 구역을 선점한다면 아티스트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1. 예측 불가능한 시야 단차가 전혀 없어 앞사람의 키나 움직임에 따라 시야가 완전히 가려질 수 있습니다. |
| 2. 뜨거운 현장감과 에너지 아티스트와 함께 뛰고 노래하며 공연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
2. 극심한 체력 소모 지정된 좌석이 없는 스탠딩 공연의 경우, 좋은 자리를 지키기 위한 자리싸움과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
| 3. 돌출 무대 및 토롯코 명당 가능성 아티스트가 돌출 무대나 토롯코를 이용해 팬들 가까이 다가올 때,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구역입니다. |
3. 제한된 전체 조망 무대와 너무 가까워 화려한 무대 연출이나 조명, 군무의 전체적인 대형을 한눈에 담기 어렵습니다. |
| 4. 팬 이벤트 참여 용이 아티스트가 던지는 소품을 받거나, 무대 아래로 내려와 소통할 때 가장 유리한 위치입니다. |
4.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의 어려움 한번 자리를 벗어나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기 매우 어렵고, 인파에 갇혀 이동이 힘듭니다. |
| 5. 비교 불가한 만족감 시야 확보만 성공한다면 다른 어떤 좌석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
5. 목 통증 유발 무대가 높은 경우,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관람해야 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
층별 시야 완벽 비교 1층부터 4층까지 명당 찾기
그라운드석이 부담스럽다면,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지정 좌석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은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시야와 가격대의 좌석을 제공합니다.
1층 시야 가까워서 좋은 자리
1층 좌석은 그라운드와 가깝고, 적당한 높이에서 무대를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콘서트 시 중앙보다는 무대를 측면에서 바라보는 구역이 오히려 가깝고 시야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야구 경기의 경우,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내야석과 테이블석이 1층에 주로 위치해 있습니다.
2층 시야 가성비와 시야를 모두 잡다
많은 팬들과 관람객들이 고척돔 최고의 ‘꿀자리’로 꼽는 곳이 바로 2층입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무대 전체를 조망하면서도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충분히 눈으로 좇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층 앞쪽 열은 시야 방해 없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 예매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3층, 4층 시야 전체를 조망하는 탁 트인 시야
3층과 4층으로 올라갈수록 무대와의 거리는 멀어집니다. 아티스트의 표정 하나하나를 보기보다는 전광판에 의존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대의 전체적인 구성,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그리고 관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봉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야제한석 (시제석) 현명하게 선택하는 꿀팁
시야제한석은 이름 그대로 난간, 구조물, 음향 장비 등으로 인해 시야가 일부 가려지는 좌석입니다. 주로 3, 4층 좌석에 많이 분포하며, 일반 좌석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됩니다. 시야가 얼마나 방해되는지는 구역과 열, 번호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SNS나 커뮤니티에서 해당 좌석의 실제 후기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가성비를 고려해 현장 분위기를 느끼는 것에 만족한다면 시야제한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매부터 입장까지 고척돔 직관 꿀팁 대방출
치열한 티켓팅을 뚫고 원하는 좌석을 예매했다면, 이제 편안한 관람을 위한 실전 팁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교통 및 주차 정보 구일역에서 가는 법과 주차장 꿀팁
고척 스카이돔은 교통이 편리한 편이지만, 행사 당일에는 주변이 매우 혼잡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2번 출구와 돔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돔 자체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약 484면) 경기나 공연 시에는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근의 동양미래대학교 주차장이나 고척1동마을 공영주차장, 롯데마트 구로점 등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다만 이마저도 금방 만차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고척돔 먹거리 매점 치킨과 맥주 즐기기
야구장과 공연장의 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고척돔 내부에는 다양한 매점이 입점해 있어 치킨, 떡볶이, 맥주 등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 메뉴는 줄이 길 수 있으니 경기나 공연 시작 전, 혹은 클리닝 타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미리 구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